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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가꾸기2

시들지 않는 마음의 색, 천일홍의 이야기 🌼 이름에 담긴 마음 – 백일홍과 천일홍, 그 닮은 듯 다른 의미천일홍은 이름부터 마음을 끄는 꽃이에요. 이름이 비슷한 백일홍과 자주 비교되지만, 두 꽃은 생김새부터 성질까지 꽤 달라요. 백일홍은 넓은 꽃잎이 부드럽게 퍼지는 형태이고, 천일홍은 작고 둥글게 뭉친 형태로 꽃받침이 단단해요. 공통점은 ‘오래 피는 꽃’이라는 점인데, 백일홍은 실제 개화 기간이 100일 넘는 반면, 천일홍은 꽃받침이 시들지 않아 ‘천일을 가는 꽃’이라는 상징으로 불립니다. ‘천일 동안 지속되는 기억’처럼 오래도록 남는 사랑과 우정을 상징하며, 대표 꽃말도 ‘영원한 사랑’, ‘변치 않는 우정’이에요. 두 꽃 모두 오래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꽃이라는 점에서, 여름철 고백, 선물, 기념일에 자주 쓰입니다. 이름만 닮은 것이.. 2025. 7. 21.
변하지 않는 여름의 약속, 백일홍의 이야기 🌺 백일 동안 피어나는 강한 여름꽃의 매력백일홍(Zinnia)은 그 이름처럼 무려 100일 넘게 지는 일 없이 피어나는 여름꽃으로, 무더운 계절에도 활짝 피는 강인함이 매력적입니다. 여름철 초입인 6월부터 가을 초입까지 길게 개화하며, 한 번 심으면 거의 3개월 동안 화단을 환하게 물들입니다. 영어 이름 Zinnia는 독일의 식물학자 요한 고트프리트 진(Johann Zinn)의 이름에서 유래했으며, 18세기 후반 멕시코 원산의 야생종을 유럽에 소개하면서 품종 개량이 시작되었어요. 우리나라에는 개화 기간이 길고 재배가 쉬워 관상용으로 20세기 초 도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학교 화단이나 동네 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친근한 꽃'이기도 합니다. 한창 꽃이 핀 백일홍은 고운 색감뿐 아니라 줄기까지 .. 2025.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