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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식탁

🌱 취향의 식탁 : 창원 ‘백년찻집’ 대추차의 따뜻한 한 모금

by vinibee 2025.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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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백년찻집의 대표 메뉴, 걸쭉한 수제 대추차. 사장님이 직접 끓여내는 진한 대추차의 건강한 맛과 전통적인 찻집의 정취를 담은 방문 후기입니다.

 

 

백년찻집

 

경남 창원시 의창구 명곡로 51 (명곡동)

매일 11:00 ~ 22:00

특징: 전통차 전문 찻집 / 손님에게 직접 음료를 서빙하는 방식 /

수제 대추차·생강차 인기


창원 백년찻집 외관과 전통 간판

🍵 첫인상

‘백년찻집’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시간의 흐름이 느려지는 공간입니다. 오래된 가구와 조명이 만들어내는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잠시 과거로 들어간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전체적으로 손님 연령대는 조금 높았지만, 그런 잔잔한 공간 특유의 여유로움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걸쭉한 대추차가 담긴 찻잔과 수저

🌰 직접 끓인 대추차의 진한 맛

이곳의 대추차는 시중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즉석 분말형 대추차와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대추를 오래 끓여내기 때문에 걸쭉하고 진한 농도가 인상적이었어요. 찻잔 속 대추차는 숟가락으로 떠먹을 정도로 되직해서, 마치 건강한 한약처럼 몸속으로 스며드는 느낌이었답니다.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올라와서 첫 모금은 조심스러웠지만, 그 따뜻함이 목을 타고 내려가며 한결 편안해졌어요. 한입 마시자마자 “아, 이건 진짜 정성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사장님의 정성과 서비스

주문을 하면 사장님이 직접 한 잔 한 잔 정성스레 준비해 테이블로 가져다주십니다. 대추차 외에도 생강차, 오미자차 등 전통차 종류가 다양했고, 모든 메뉴를 주문 즉시 끓여내는 방식이라 따뜻한 온기가 오래 유지됩니다. 덕분에 대화를 나누며 천천히 차를 음미하기에 참 좋은 공간이었어요.

📖 찻집 속 작은 이야기들

백년찻집의 또 다른 매력은 한쪽 벽면에 놓인 손글씨 방명록이에요. 손님들이 남긴 글귀를 찬찬히 읽어보는 재미가 있어,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한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은 글씨 하나하나에 따뜻한 감정이 묻어나 있었고, 그 덕분에 이 공간이 단순한 찻집이 아니라 ‘추억이 머무는 장소’처럼 느껴졌어요.

🏮 총평

‘백년찻집’의 대추차는 한 모금 마셨을 뿐인데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맛이었습니다. 건강하고 진한 맛을 찾으시는 분, 혹은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 부모님과 함께 갈 카페를 찾는 분께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뜨거운 찻잔을 두 손으로 감싸 쥐며 마시는 그 순간, 바쁜 하루가 잠시 멈추는 듯했습니다.

 

 

📸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직접 촬영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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